-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 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고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짖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숙이고 외면했습니다.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주었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국민에 대한 역사
이 역사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한 후에 이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 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노무현 ,2002년 대선당시 연설中 -
by 미소케이 | 2009/05/25 01:04 | 트랙백 | 덧글(3)
[펌]진중권 교수가 진보신당 게시판에 쓴 게시물

경제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주가는 가라앉고, 환률은 폭등하고, 소득은 줄어들고, 일자리는 사라지고. 정권에서는 이게 전세계가 모두 겪는 일이라고 변명하지만,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에서 꼴찌라는 점을 생각하면, 그저 세계경기만 탓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한국의 경제위험도가 거의 폴란드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집권 2년 차 들어와서 내놓은 첫 작품이 국민의 다수가 반대하는 언론법의 날치기 상정입니다. 도대체 언론법이 경제와 무슨 관련이 있고, 민생과 무슨 관련이 있으며, 위기의 극복과는 또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입니까? 서민들은 죽을 판인데, 고작 챙기는 게 재벌과 조중동의 민생? 자기들끼리 떡고물 챙겨주느라, 이 어려운 시기에 기어이 국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네요. 지금 거기 봉쇄됐다면서요?

경제가 어려우면 안보환경이라도 안정이 되어야지요. 그러잖아도 복잡한 남북관계, 잔뜩 꼬이게 만들어 놓더니, 실력행사도 방불케 하겠다는 북한의 망언에 똑같은 수준으로 내려가 무력으로 응징하겠다며 긴장이나 조성하고....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 고작 한다는 게 위 아래로 남북 긴장 고조에 도처에서 남남 갈등 폭발... 하여튼 대단한 속도전입니다. 집권 1년만에 온 나라를 폭격을 맞은 상태로 만들어 버렸으니까요.

'미래소년코난'을 패러디한 '미래4년 고난'이 인기라네요. 현재가 어려우면 미래에는 희망이 있어야지요. 그런데 하는 짓을 보면, 희망은 없고 오직 '고난'만이 보이네요. 위기가 있으면 통합이 있어야지요. 아무리 싫어도 4년 동안은 대통령직을 맡겨야 하니, 웬만하면 협조해주고 싶지요. 그러려면 자기가 먼저 나서서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텐데, 기껏 한다는 날치기로 국회기능 마비시키는 겁니까?

오바마는 연설을 통해 60번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정책 지지율을 80%까지 끌어올렸다고 하는데, MB는 두 주에 한 번 공중파에 나와 20분 동안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외로운 독백을 하면서 전파만 낭비하고 있더군요. 차관들만 듣고 박수 치나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은 명박-상득 라인인 것 같습니다. 동생 만나 얘기한지 몇 달 됐다나요? 형제는 워낙 뜻이 잘 통해 평소에 텔레파시로 교신하나 봅니다.

국민이랑 화합하지 못해 형이랑 화합을 하는 것을 보니, MB 가문의 가훈이 혹시 '가화만사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그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어서, 어떤 집안은 형제가 화목하면, 나라가 결단납니다.

ps.

상득 상왕(上王)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명박 똘마니냐?"
마마, 가당치 않사옵나이다.
황송하오나,
차라리 그 반대인 줄 아뢰오....
통촉하시오소서....

-----
미래4년 고난이라니 ㅋㅋㅋ
근데 과연 4년후에는 끝날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나 어느 당에는 유난히 관대한
국민들 보면 그 후로도 희망은 없어 보이는데....
암울하다....

by 미소케이 | 2009/03/01 16:00 | 눈가리고 입막고 -
지오캣=^^=
고양이 하품시키기-얍!
사실 난 손가락 하나 댔을뿐인데...ㅎㅎ
잠 그만 자고 나랑 놀자아~~~;;
주말에 고양이카페 다녀왔음-
날 고양이에게 푹 빠지게 한 그곳-
애교 있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이 많은 그곳-
너무 자주 가서 민망하지만...
사랑스러운 녀석들 자꾸 보고 싶은 걸 어떡해~ㅎㅎ
by 미소케이 | 2009/02/08 16:19 | 끄적끄적* | 덧글(6)
보고싶은 영화-

워낭소리- 이 영화 너무 보고싶다.
포스터와 줄거리만 봐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다.
내 눈물샘을 가장 자극하는 것이 바로 동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다.
웬만해선 영화를 보고 울지 않는 나이지만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아마 많이 울게 될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어릴 때 혼자 tv를 보는데 도살장에 가는 소에 대해 나온 적이 있었다.
소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했는지 오랜 시간동안 몸부림치며 가지 않으려 도망다녔다.
그러다 결국엔 지친 모습으로 붙잡혀서 트럭에 올라타는데 그때 체념한 듯한 소의 슬픈 눈망울에
눈이 붓도록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집에 돌아오신 어머니가 퉁퉁 부은 내 눈을 보고 많이 놀라셨었는데...하하.........
팔순 농부와 마흔 살의 늙은 소가 전해줄 가슴 뭉클한 이야기....이 영화...꼭 보고싶다...

by 미소케이 | 2009/02/03 21:16 | 끄적끄적* | 덧글(2)
사슴이
많이 늙은 우리 사슴이-
2007년 1월 달에 데려왔으니 2년 살았다고 볼 수 있다...(햄스터 수명은 2-3년)
그전에 키웠던 햄스터 에버는 3달도 안돼  떠났고 제일 많은 애정을 쏟아 부었던
'푸'역시 건강해 보이더니 하루 만에 갑작스럽게 떠나 날 슬픔에 빠뜨렸는데
이 녀석은 날 두번이나 깜짝 놀라게 하면서도 쉽게 떠나지는 않고 있어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무섭다고 해야 할지... 며칠 전에 집에 돌아와 여느 때와 같이 사슴아~를 부르며 케이스를 들여다봤는데
사슴이 눈도 못뜨고 몸을 심하게 떨고 있는 게 매우 고통스러워 보이는 거다...
2년에 접어 들다보니 털도 많이 푸석해지고 부쩍 자는 시간도 많아져서 늘 마음속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는데도 막상 죽음을 앞둔 듯 보이는 사슴을 보니 너무 놀라고 무서웠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편하게 갔으면 하는 마음에 전기장판을 켜고 이불로 케이스를 따듯하게 감싸주고 나서 잠깐 씻고
돌아와서 케이스를 보니 고통스럽게 몸을 떨던 모습은 사라지고 사슴이 가만히 몸을 엎드리고 내 눈을 꿈뻑꿈뻑
쳐다보는 거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추워서 그렇게 떨었던 건 아니 었을텐데...
도대체 왜 그랬던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도 건강한 모습으로(늙은 게 보이긴 하지만) 해바라기씨를
까먹는 사슴을 볼 수 있으니... 다행인거지 뭐...
어릴 때도 이렇게 한번 놀래키더니...요녀석.....
by 미소케이 | 2009/01/15 18:53 | 햄스터 * | 덧글(2)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슬퍼만 하기엔 분노가 다스려지지 않습니다
by 미소케이
Calendar
카테고리
끄적끄적*
밑줄긋기*
햄스터 *
-------------
귀를 기울이면♩
좋지아니한가 *
미소를 머금다 :)
눈가리고 입막고 -
-------------
★ 방명록 ★
또 다른 공간-
라이프로그
슬럼독 밀리어네어
슬럼독 밀리어네어

후불제 민주주의
후불제 민주주의

명랑한 밤길
명랑한 밤길

세계를 보는 새로운 창 W
세계를 보는 새로운 창 W

침이 고인다
침이 고인다

완득이
완득이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머큐리
머큐리

동물원에 가기
동물원에 가기

헌법의 풍경
헌법의 풍경

맛

대한민국 개조론
대한민국 개조론

이글루링크
런~의 맛있는 컬처 레시피
자그니 블로그 : 거리로..
♬ 아키라의 로망백서
길고양이 이야기
나의 수수한벗 이야기
p l a s t i c w h a l e
다인의 편의점 이것저것
D E L I U S
맛있는 세상을 꿈꾸며~
지구마을 불꽃사파리
Groove Tube
이제는 나를 위해 웃을 때
snowcat blog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
나무그림
Blooming like a flower
완두콩닷컴 :)
601양과 829씨
고물賞
CATAIL 의 고양이 꼬..
허주사우르스
s i e s t a
Fantastic world
DREAM and FLY
Cliomedia
☆★ 류토피아 ★☆ Ryu..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mollypop : yuu's story
2010, 마케터의 아이디어..
견딜수없는.
done here
부정변증법이 찾는 행복..
최근 등록된 덧글
케이님 연말이네요... ..
by 지은 at 12/24
케이님.... 요새 어찌..
by 지은 at 10/23
생각해보면 그냥 아직도..
by 지은 at 06/13
10년간 우리는 상식이 ..
by 미소케이 at 06/13
사람들 너무 비겁해요....
by 지은 at 05/27
이글루 파인더

skin by zodiac47